안녕하세요!
창원에서 운송하는 5톤 허민호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원래 제 첫 직장은 삼성에 납품하는 자동차 업체 공장에서 관리직이었어요.
그때 참 신기하게도, 납품 물품을 운송하는 기사 분이 3일 만에 일을 그만뒀고, 제가 막내다 보니 다들 '그럼 네가 납품을 해라'고 하더라구요. (웃음)
그 뒤로는 지입차를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운전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내 적성에도 맞았고 괜찮더라고요.
가고 싶은 데를 맘껏 갈 수 있고, 경치도 보고, 휴게소도 들리고, 또 맛있는 것도 먹구요!
드라이버님이 직접 촬영한 벚꽃 사진 🌸
진해에 납품을 갔는데 고객과 통화하고 갔어요. 그런데 지게차 분들이 밥을 먹으러 가버린 거에요.
자기는 미안하니까 밥 먹고 와서 저한테 이제 빵하고 우유를 주면서 '이거 원래 제가 먹을 건데 사장님한테 미안해서 드리는 거다' 이래 가지고 고맙게 잘 먹었죠.
대기는 그냥 한 시간 딱 하고 나서 물건 내리고 바로 왔죠. 그게 좀 기억 남죠. 일부러 좀 챙겨주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원래 일을 할 때 전날에 물건을 잡아 가지고 일찍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저도 그냥 저녁에 짐을 잡을까 보고 있는데 근거리 5군데가 떴더라고요. 잡고 보니까 그게 센디였어요.
김해 4군데, 양산 1군데.
이렇게 운임도 괜찮게 올라와서 찾게 된 거죠.
저희는 핸드폰을 달고 살아야 되거든요. 물건을 하차하러 갈 때도 핸드폰을 봐야 되고 하차하고 나서도 핸드폰 봐야 돼요.
센디는 하루 일정을 배차 해주니까 핸드폰은 볼 필요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눈도 훨씬 더 안 피곤하죠.
그게 저한테는 맞는 것 같아요.
좀 빨리 빨리 움직이는 것도 좋고, 하루 일정을 딱 정해줘 버리니까 그냥 제가 편하게 일을 하는 거죠.
일만 꾸준히 이런 식으로 계속 있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몸이 부서져서도 해야죠. (웃음)
제일 소망하는 게 지금 차 할부값!
제 개인적으로 빌린 빚, 탕감시키는 게 제일 우선적이죠.
그거 말고도 집 사고 차를 또 새 걸로 바꾼다던지, 제일 소망하는 거라면 뭐 그런 게 있겠죠.
같은 업종으로 일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다 식사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그 분들한테 이제 건강 좀 챙기시고 식사도 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허민호 드라이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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